"죽음을 기억하라"를 뜻하는 라틴어

옛날 로마에서는 원정에서 승리를 거두고 개선하는 장군이 시가 행진을 할때 노예를 시켜 행렬 뒤에서 큰소리로 외치게 했다고 한다. "메멘토 모리!" [Memento Mori!] 라틴어로 '죽음을 기억하라'라는 뜻인데, '전쟁에서 승리했다고 너무 우쭐대지 말라. 오늘은 개선 장군이지만, 너도 언젠가는 죽는다. 그러니 겸손하게 행동하라.' 이런 의미에서 생겨난 풍습이라고 한다.

국내에서도 죽음을 중심으로 삶을 생각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생겨나고 있다. 누구도 피할 수 없는 죽음을 인식하는 메멘토 모리(Memento mori·죽음을 기억하라) 연습을 하고 유언장을 미리 작성해보거나, 죽음과 관련된 영화나 연극을 보고 스스로 어떻게 살아왔는지에 대해 진지하게 사색해보는 활동을 할 수 있다. 화장장과 묘역 등을 돌아보며 삶에 대해 성찰하는 시간을 갖는 웰다잉 투어도 열린다. 서울시는 2015년부터 매년 관련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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