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중도좌파 정당인 파속(PASOK)의 몰락을 기점으로 유럽 중도좌파 정당의 추락 또는 하락세를 의미하는 신조어

파속화(Pasokification)는 그리스 중도좌파 정당 파속(PASOK)의 몰락을 기점으로 한 유럽 중도좌파의 추락을 뜻하는 말이다. 파속은 2009년 43.9%를 득표해 여당이 됐으나, 2015년에는 6.3%를 얻는 데 그쳤다. 실제로 2010년 들어 독일 사민당, 프랑스 사회당, 네덜란드 노동당, 체코 사민당 등 유럽 주요 국가들의 중도좌파 정당들은 득표율 하락으로 고비를 맞았다.

유럽 중도좌파의 몰락이 완전히 새로운 현상은 아니지만, 최근 더 급격히 진행된다는 점이 유럽 전역에 위기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가디언>은 2017년 유럽을 강타한 ‘중도좌파의 종말’을 분석하면서 “파속화(Pasokification)란 유령이 떠돌고 있다”고 표현했다. ‘파속화’는 그리스 중도좌파 정당 파속(PASOK)의 몰락을 기점으로 한 유럽 중도좌파의 추락을 뜻하는 신조어다. 파속은 2009년 43.9%를 득표해 여당 자리를 꿰찼으나, 국가 부도 사태의 후유증으로 2015년에는 6.3%를 얻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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