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판 황혼이혼

신혼여행에서 돌아온 부부가 나리타공항에 내리자마자 이혼하는 세태를 두고 일컫는 말이다. 막내 아들의 결혼식을 마치고 신혼여행을 보낸 후 나리타 공항에서 갈라선다고해서 생긴 말이라고 한다.

우리보다 혼전관계나 동거에 훨씬 더 개방적인 일본은 여전히 결혼을 신성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강하면서도, 동시에 이혼에도 큰 거부감을 갖지 않는다. 우리에게도 나리타의 이별이 닥쳤다. 2012년 이혼한 부부 중에 결혼 20년 넘은 부부가 26.4%를 차지했다. 그동안 가장 높던 4년 이하 신혼부부 이혼 비율(24.7%)을 처음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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