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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민 세대
없다는 뜻의 한자 '無'와 의미를 뜻하는 영어 단어 'Mean' 그리고 '세대'를 합친 신조어
2018년 03월 29일 (목) 02:03:47 고하늘 PD gosky0729@naver.com

무민 세대는 의미 있는 것에 중점을 두던 삶에서 벗어나 무의미한 것에서 꾸밈없는 의미와 즐거움을 찾는 세대를 뜻하는 신조어다. 없다는 뜻의 ‘無’와 의미라는 뜻의 영어 단어 ‘mean’, 그리고 세대(世代)를 합친 단어다.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현대 사회에서 빠르게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끊임없이 경쟁하고, 새로운 자극을 갈구하던 현대인들이 항상 의미 있는 일을 해야만 한다는 압박에서 벗어나 무의미한 것들에서 즐거움을 찾는 현상으로 이들은 무자극, 무맥락을 지향하며 홀가분한 일상을 살고자 한다.

요즘 젊은 층에서 '의미 없는 선물' 주고받기가 유행이다. 상대가 필요하거나 좋아할 만한 것을 고르는 대신 최대한 '쓸데없는 것'을 찾는다. 쉴 때는 파도 치는 장면 등 의미 없이 지루한 영상을 본다. 이들은 스스로를 '무민 세대'라 부른다. '무민'은 없다는 뜻의 무(無)와 영어로 의미를 일컫는 민(mean)을 합친 말이다. "의미 있는 일을 해야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고 싶다"고 호소하는 것이다. 대학생 정소현(22)씨가 집에 와서 가장 먼저 하는 일은 무자극 영상을 찾는 것이다. 정씨는 주로 고양이가 혼자 노는 장면 등을 하루종일 방송해주는 유튜브 채널을 본다. 소리는 거의 없다. 정씨는 "멍하니 시간을 보내다 보면 긴장이 풀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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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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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하늘 기자]
단비뉴스 시사현안팀, 지역농촌부 고하늘입니다.
눈을 감고는 세상을 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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