흩어지는 가치에 소비를 하는 행동으로, '희소가치'와 '휘발적'을 합친 신조어

휘소가치는 '휘발적'에서 흩어진다는 의미의 한자 ‘휘두를 휘(揮)’와 드물기 때문에 인정되는 가치를 뜻하는 ‘희소가치’를 합친 신조어다. 휘소가치는 다른 사람에게는 휘발적인 소비일 수 있지만 자기에게 가치있는 것에 투자하는 소비를 뜻한다. 현재 자기 행복을 중시하는 욜로 문화가 번지며 '휘소가치'나 '시발비용' 같은 새로운 소비 문화가 등장하고 있다. 휘소가치는 물건을 구매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자기 가치관에 따라 제품을 불매하는 것도 휘소가치에 따른 소비다.

에이아이엠 관계자는 "과거와 달리 20대가 공연을 가장 많이 보는 세대"라며 "특히 영화나 유튜브를 통해 알게 된 유명 가수의 내한공연은 일단 가보자는 인식이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20대의 소비 행태가 변하고 있고 그 변화에 따른 현상 중 하나라는 게 에이아이엠의 분석이다. 2018년 대학내일 20대연구소가 꼽은 20대 트렌드 키워드 중에 ‘휘소가치’가 있다. ‘휘발적’과 ‘희소가치’가 합쳐져 ‘흩어지는 가치에 지갑을 연다’는 표현이다. 내가 만족할 수 있는 것이라면 적극적으로 소비하는 젊은 세대의 소비 방식이다. 대학내일 20대연구소 박진수 연구원은 "(젊은층은) 소비 행위를 통해, 추구하는 효용 가치가 구매하는 시점과 최대한 일치하기를 바라는 경향을 보인다"고 말했다. 즉, 소유보다 구매와 경험 자체가 중요하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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