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와 헝가리, 폴란드, 슬로바키아 등 4개국으로 구성된 중유럽 지역협력체

비세그라드 그룹(Visegrad Group)은 1991년 2월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 인근 비세그라드 시에서 체코슬로바키아, 헝가리, 폴란드 등 3국 정상이 상호 우호 증진을 목표로 만든 협의체다. 현재는 체코와 슬로바키아가 1993년에 분리돼 회원국은 4개국이다. 단체는 구체적인 목표로 유럽연합(EU) 및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공동 가입을 내세웠으며, 이 두 기구에 가입한 후에도 상호협력과 EU 내 지역협의체로서 지속해서 활동하고 있다.

폴란드는 이웃 국가를 규합해 반(反) EU 전선까지 구축 중이다. 앞서 언급한 헝가리와 체코·슬로바키아가 폴란드의 우군이다. 이들 4개국은 91년 지역 협력체를 결성해 상호 협력해 왔다. ‘비세그라드 그룹(Visegrad Group)’이다. 지금은 EU를 흔들고 분열을 조장하고 있지만, 한때 이들은 유럽 통합의 상징, EU 확장의 동력이었다. 2004년 이뤄진 4개국의 EU 동시 가입은 완전한 공동체를 향한 중대한 발걸음이 될 거라 평가됐다. 4개국도 EU를 통해 민주주의를 보장받고, 국가적 포부를 실현할 기대에 부풀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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