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어로 '허용된 것'이라는 뜻으로 이슬람교도인 무슬림이 먹고 쓸 수 있는 제품을 총칭

할랄(halal)은 과일ㆍ야채ㆍ곡류 등 모든 식물성 음식과 어류ㆍ어패류 등의 모든 해산물과 같이 이슬람 율법 하에서 무슬림이 먹고 쓸 수 있도록 허용된 제품을 총칭하는 용어다. 육류 중에서는 이슬람식 알라의 이름으로 도살된 고기(주로 염소고기ㆍ닭고기ㆍ쇠고기 등), 이를 원료로 한 화장품 등이 할랄 제품에 해당한다. 반면 술과 마약류처럼 정신을 흐리게 하는 것, 돼지고기ㆍ개ㆍ고양이 등의 동물, 자연사했거나 잔인하게 도살된 짐승의 고기 등과 같이 무슬림에게 금지된 음식을 '하람(haram)' 푸드라고 한다. 할랄 제품의 대부분은 음식류가 차지하고 있는데, 할랄 푸드가 전 세계 식품시장의 16%를 차지하고 있다.

2018년 2월11일 서울대학교는 2018년 1학기부터 대학 내 학생식당에서 ‘할랄푸드’ 메뉴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국내 무슬림 학생들이 가장 어려움을 겪고 있는 '먹거리'에 대한 고민을 해결하기 위한 조치다. 그러나 이를 두고 서울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가격인상과 실효성 등을 이유로 반대하는 엇갈린 반응이 나왔다. 국내 무슬림 유학생 늘어나면서 대학교 내에도 ‘할랄푸드’ 식당이 증가하고 있지만 찬반 논쟁이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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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서울대 무슬림 학생들 식사 걱정 ‘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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