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일층에서 뽑아내는 비전통 석유

셰일오일 (Shale Oil)

셰일오일은 원유가 생성되는 근원암인 셰일층에서 뽑아내는 원유로 '비(非)전통 석유’ 중 하나로 불린다. 전통적인 원유는 한 곳에 모여 있기 때문에 수직으로 시추해 원유를 뽑아낸다. 그러나 셰일오일은 원유가 생성된 뒤 지표면 부근으로 이동하지 못하고 셰일층 안에 갇혀 있기 때문에 수직으로 땅을 파 내려간 뒤 다시 수평으로 시추하는 고도의 기술 작업을 필요로 한다. 생산비용이 비싸 그 동안 인기를 얻지 못했지만 최근 원유가가 급등하고 관련 기술도 속속 개발되면서 경제성을 확보해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2조5700억 배럴의 셰일오일 및 셰일가스가 부존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석유공사는 7월 17일 미국 아나다코사(社)와 셰일오일 생산광구에 23.67%의 지분 참여 계약을 체결했다. 국내 기업이 이른바 '비(非)전통 석유' 생산 광구에 지분 참여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 텍사스주 매버릭 분지에 있는 이 광구의 매장량은 4억9100만boe(석유환산 배럴)로 평가된다. 현재 생산량은 하루 2만8000boe로 이 중 석유공사의 몫은 6600boe다. 생산량이 늘어나는 2016년에는 석유공사의 몫이 최대 하루 7만6600boe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로 알아보기

* 중앙SUNDAY

[남윤호의 시장 헤집기]오일 셰일

* 동아일보

한국, 사상 첫 ‘비전통 석유’ 셰일오일 유전 확보

저작권자 © 단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