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후보는 상대 정당과 경쟁하기 전에 같은 당 안에서 경쟁부터 치러야 한다. 여러 예비후보 가운데 정식 후보가 되기 위해서는 정당의 선택을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이를 공천이라 한다. 공천을 받지 못하면 다음 선거를 기약하거나 아예 당은 탈퇴해 무소속 후보로 나서야 한다.공천에 탈락한 청년들은 왜 떨어졌는지 모르겠다며 억울하다고 호소한다. 원내 거대 양당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청년 공천율은 10% 안팎이다. 민주당은 청년 30% 공천이 규정이지만 이를 위반하는 지역 시도당을 제재할 근거는 없다. 국민의힘은 아예 할당제가 없다.
언론고시생에게 신문은 모든 공부의 출발점입니다. 상식 시험부터 논술, 작문, 기사 아이템까지. 신문을 읽지 않으면 언론사 입사 시험을 통과하기 힘들고, 기자가 되고 나서도 살아남기 쉽지 않습니다.이렇다 보니 사람들마다 신문을 읽는 방법이 다양합니다. 누군가는 1면에 나온 기사를 언론사별로 정리하기도, 누군가는 기사 하나를 꼼꼼히 분석하면서 읽기도 합니다. 짧은 콘텐츠가 익숙해진 지금, 매일 종이에 써진 긴 글을 읽는 언시생이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이들도 정말 재밌게 신문을 읽고 있는 걸까요? 신문 읽는 꿀팁과 솔직한 속내를 시원
저널리즘스쿨 대학원생들은 무슨 생각을 하면서 신문을 읽을까?장애인 이동권 문제부터 전국장애인차별연대 대표와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의 TV 토론에 대한 각자의 생각까지, 세명대 저널리즘스쿨 대학원생들이 생활하는 세명학사 812호 룸메이트들의 품격있는 신문토크쇼를 들어보자.
식목일을 맞아 무턱대고 간이 화분에 심어놓은 자두나무 '단비'에 잎이 나자 안 기자는 이젠 단비를 땅에 제대로 심기로 합니다.학교 측에서는 저널리즘스쿨이 있는 문화관 뒤편에 나무를 심어도 좋다고 동의를 받았답니다.나무를 심는다고 시내에 나가 모종삽까지 사온 안 기자. 그런데 나무는 모종삽으로 심기엔 벅차군요. 결국 세저리 미화를 담당하는 아주머니의 도움을 받아 겨우 단비를 옮겨심는 데 성공했습니다.엉성하긴 했지만 안 기자의 정성이 '단비'에게 잘 전해졌겠죠? 올해에 가지가 생기면 내년에는 꽃도 필 거라고 했는데, 자두나무 '단비'의
세명대 저널리즘스쿨대학원, 일명 세저리의 일상은 어떨까? 세저리에서 공부하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일까?입학 전부터 세저리를 기웃거리던 신입생 정호원 PD가 '언시생'으로 불리는 예비 언론인들에 대해 궁금한 게 많은 시청자들을 대신해 김지윤 기자와 함께 세저리 사람들을 직접 만나봤습니다.요즘은 자기 소개를 MBTI로 한다고 하죠. 세저리 사람들 중에서 MBTI가 계획형 J인 사람들의 다이어리를 통해 세저리의 빡빡한 일상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시간을 금쪽같이 여기는 J 언시생들의 시간관리 꿀팁, 함께 살펴보시죠.
광주 출신인 안재훈 기자는 매년 광주에서 나무를 심었습니다. 지난달부터 고향 광주를 떠나 제천에 있는 단비뉴스 기자가 된 안 기자는 식목일을 맞아 올해도 나무를 심기로 했습니다.안 기자는 추위를 이겨내고 제일 먼저 꽃을 피우는 매화 같은 기자가 되려는 마음을 담아 매화를 심을 생각이었습니다. 하지만 제천 나무시장에는 이미 매화는 완판. 그나마 한 그루가 온전하게 남아 있던 자두나무 묘목을 샀습니다.
3년간 국내에서 출간된 정신질환 고백기는 모두 20권. 그중에서 여성이 펴낸 정신질환 고백기가 20권. 의사와 심리학자 시점이 아닌, ‘아파 봤고, 지금도 아픈 사람’의 시점으로 쓴 정신질환 에세이가 최근 많이 나오고 있다. 그런데 출간된 정신질환 고백기의 저자가 모두 여성이라는 점은 특이한 대목이 아닐 수 없다. 자신의 정신적 아픔을 고백하는 글을 왜 모두 여성이 펴냈는지, 그 궁금증에서 이 영상은 시작한다.<삼키기 연습>을 쓴 박지니 작가는 거식증 환자다. 청소년기에 찾아온 거식증이 마흔을 넘어서 지금까지 남아 있다. <삼키기
[앵커]지역 공공미술관은 지역민에게는 다채로운 문화를 향유할 수 있게 해주고, 지역 작가들에게는 전시 공간을 제공해 지역 미술을 알리는 역할을 합니다.충북 제천시도 시립미술관 건립을 추진했는데, 여러 가지 갈등과 논란 속에 지난해 연말 문화체육부가 실시한 설립 타당성 평가에서 탈락했습니다.제천시는 재도전 계획을 밝혔는데, 그동안 걸림돌이 됐던 문제들은 해결이 될 수 있을까요?이정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기자]충북 제천시는 지난해 4월부터 제천시립미술관 건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했습니다.지상 4층, 연면적 1446제곱미터(㎡) 규모인 구
‘노조 하는 사람들’을 보면 욕했다. 왜 괜히 높은 전깃줄에 올라가 시위하고 시끄럽게 하는지 이해하지 못했다. 관공서, 대기업 청소 노동을 전전하다 마침내 정년 보장이 되는 학교에서 청소 노동을 시작한 하점순 씨에게 노조는 그런 존재였다. 그와 함께 일하던 임진순, 김금선 씨 또한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그들의 마음이 바뀌기까지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노동자들을 관리하는 하청업체 관리자의 갑질 때문이었다.‘O부장’이라 불리던 그는 노동자들에게 뇌물을 요구했다. 자기 말을 잘 듣는 사람에겐 편한 일자리를 제공했다. 각종 갑질
[앵커]건물을 짓다 만 공사장이 방치돼 있으면 보기도 좋지 않고 위험하기도 하죠.전국에 2년 이상 방치된 공사장이 300곳 넘게 있다고 합니다.충북 제천시내에도 주택가에 16년 넘게 방치된 아파트 공사장이 있습니다.무슨 이유가 있는 건지, 또 해결책은 없는지 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기자]충북 제천시 청전동의 한 아파트 공사장.시멘트와 골조가 그대로 드러난 8층 높이 건물 한 채가 서 있습니다.꼭대기에는 철근이 튀어나와 있고, 공사장 곳곳에 공사 안전 설비가 그대로 남아 있어 공사가 도중에 멈췄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300미
새벽이는 동물 해방을 위해 직접 행동에 나서는 시민단체인 ‘DxE 코리아’가 지난 2019년 경기도의 한 양돈농장에서 ‘공개 구조’한 돼지다. ‘공개 구조’란 공장식 농장이나 도살장 등 동물을 향한 폭력이 발생하는 현장에 들어가 실태를 폭로하고 감금된 동물을 데리고 나오는 활동을 말한다. ‘공개 구조’는 법적 문제를 뛰어넘어 당장 생명이 위협받는 동물을 구조하기 위해 활동가들이 택한 방법이었다. 현행법상 절도에 해당해 형사 처벌을 받을 수 있지만, 지난해 농장 주인은 그들을 신고하지 않았다. 공장식 사육 환경에서 ‘구조’된 새벽이는
[리포트]배리어프리. ‘장벽 없는 건축 설계’라는 뜻입니다.고령자나 장애인 같은 사회적 약자의 이동 장벽을 허물자는 운동입니다.1974년 UN 장애인 생활환경 전문가 회의에서 등장한 뒤 세계적인 추세가 됐습니다. 건물 입구에 설치된 경사로, 차체 바닥이 낮고 출입구에 경사판이 설치된 저상버스가 대표적입니다.그렇다면 제가 지금 서 있는 제천시의 배리어프리 현주소는 과연 어디쯤일까요? 시민들이 많이 찾는 공공시설, 시립도서관입니다.그런데 도서관으로 가는 길은 좁고 경사진 데다, 횡단보도를 건너면 점자 보도블록도 사라집니다.보행을 가로막
[리포트]우리는 스마트폰, 태블릿PC, 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기가 일상인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특히 코로나19 세계적 유행으로 비대면 활동이 많아지면서 디지털 기기를 다뤄야 할 일이 더 많아졌죠.그런데 디지털 기기를 사용하는 게 아직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이 있습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0년 디지털 정보격차 실태조사’에 따르면 일반 국민의 정보화수준을 100으로 할 때 정보취약계층의 디지털 기기 접근성은 94%로 높지만 디지털 기기의 기본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역량 수준은 60%, 다양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수준은 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