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이 정치에 참여할 때 어떤 부분에서 기성세대에 비해 더 어려움을 겪고 있을까? 제대로 된 청년 정치인 육성 과정이 없다는 것이나 공천 과정의 문제는 이미 살펴보았는데, 출마가 결정된 뒤에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은 바로 비용 문제다. 이번 6.1 지방선거에서 지역구 출마를 기준으로 시·도 의원은 평균 5500만 원, 구·시·군의원은 평균 4700만 원이 법정 선거비용 상한이었다. 반면 후보자 자산신고액을 보면 청년 후보들 가운데 아예 전 재산이 5천만 원 이하인 경우가 전체의 4분의 1을 넘었다.
충북 제천말은 전형적 충청도 말투와 다르다.널리 알려진 충청도 사투리는 “왔슈?” “돌 굴러가유”처럼 ‘~유’ 어미로 문장을 끝맺는다. 말 속도도 느리다. 그런데 이는 충청도 남부권 사투리다.반면, 충청북도 북부에 있는 제천 사투리는 억세고 강하며 다소 투박하다. ‘~유’ 대신 ‘~요’로 문장을 끝내기도 하고, 말의 마지막 억양을 올리는 특징을 보인다.제천 사투리는 충주, 단양, 강원도 영월 같은 지역에서 사용된다. 경상도와 강원도 사람들이 교통의 요충지였던 제천으로 모이면서 여러 지역 말이 부딪혀 제천 사투리가 형성된 것으로 추정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에너지전환이 시대적 과제가 된 가운데 화석연료산업의 노동자, 지역주민, 소비자 등이 부당한 피해를 보지 않게 배려하는 ‘정의로운 전환’(Just Transition)도 중대한 숙제로 떠올랐다. 국내에서 가장 값싼 연료인 연탄은 전국의 8만여 빈곤 가구가 ‘생존 연료’로 쓰고, 26곳의 공장에서 고령의 저임금노동자가 생산하며, 그 원료인 석탄은 광업소 4곳에서 ‘골격계나 진폐 환자가 되어가는’ 탄광노동자가 캐고 있다. <단비뉴스>는 정부의 탈석탄 정책이 이들 연탄 소비자, 노동자, 지역주민 등에게도 정의로운 전환
“나 같은 신입은 어디서 경력을 쌓나?” 신입사원 채용 면접장에서 경력을 요구하는 면접관에게 청년이 울분을 토한다. 2014년 코미디언 유병재가 tvN ‘SNL코리아’에서 날린 일갈이다. 몇 년이 지나도록 청년들의 입에서 회자하는 이 말은 정치권에도 유효하다.청년은 공천에서 떨어져 억울하다고 호소하지만 반대로 정당은 ‘뽑을 청년이 없다’며 정치 경험과 정책 대안을 마련하는 능력을 공천 신청자들에게 요구한다. 특히 정당 안에 오래 몸담은 청년일수록 억울하다는 목소리가 크지만 정작 정당 안에서는 청년 정치인이 체계적으로 성장할 마땅한
지난 대선에서 가장 주목받은 세대는 2030 청년층이었다. 후보가 젠더 갈등과 기후 위기 같은 문제를 대하는 자세와 정책에 따라서 청년의 표가 극명하게 갈렸다.이번 6.1 지방선거 충북지사에 도전한 후보들은 얼마나 청년들을 이해하고 있을까? <단비뉴스>와 의 2030 기자들이 면접관의 시선으로 국민의힘 김영환 후보에게 묻고, 답을 들었다.
지난 대선에서 가장 주목받은 세대는 2030 청년층이었다. 후보가 젠더 갈등과 기후 위기 같은 문제를 대하는 자세와 정책에 따라서 청년의 표가 극명하게 갈렸다. 이번 6.1 지방선거 충북지사에 도전한 후보들은 얼마나 청년들을 이해하고 있을까 <단비뉴스>와 의 2030 기자들이 면접관의 시선으로 더불어민주당 노영민 후보에게 묻고, 답을 들었다.
선거 후보는 상대 정당과 경쟁하기 전에 같은 당 안에서 경쟁부터 치러야 한다. 여러 예비후보 가운데 정식 후보가 되기 위해서는 정당의 선택을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이를 공천이라 한다. 공천을 받지 못하면 다음 선거를 기약하거나 아예 당은 탈퇴해 무소속 후보로 나서야 한다.공천에 탈락한 청년들은 왜 떨어졌는지 모르겠다며 억울하다고 호소한다. 원내 거대 양당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청년 공천율은 10% 안팎이다. 민주당은 청년 30% 공천이 규정이지만 이를 위반하는 지역 시도당을 제재할 근거는 없다. 국민의힘은 아예 할당제가 없다.
청년 정치인은 정치권 진입도 어렵지만, 진입 뒤 의정 활동을 펼치기도 쉽지 않다. 1977년 미국 하버드대학교 캔터 교수의 ‘임계수치(Critical Mass)’ 이론에 따르면 소수자가 집단 안에서 15%를 넘지 않으면 의사결정 과정에서 영향력을 가지기 어렵다. 청년 의원이 지방 의회에 진출하더라도 한두 명에 불과하다 보니 청년 정책을 추진하기 쉽지 않고, 정치인으로 인정받기보다 그저 청년으로 주목된다는 장애물도 가지고 있다. 충북 청주시의회의 유일한 2~30대 청년인 유광욱 의원은 ‘나 홀로 청년정치’로는 청년이 가진 문제를 풀어
6.3%. 2018년 치러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로 당선된 지방의회 의원 가운데 청년 정치인의 비율이다. 40살을 넘지 않은, 20대와 30대 기준이다. 이들의 인구 비율인 26.2%에 한참 못 미친다. 20대 의원만 따지면 더 심각하다. 전국 17개 시도의회 가운데 서울과 대전, 울산, 경남 4곳에만 20대 정치인 한 명 혹은 두 명이 진입할 뿐이었다.세상은 점점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가치가 다원화되고, 기술이 발전하고, 경제적 이해관계는 복잡해진다. 취약계층은 다양해지고, 특히 사회주도층이던 청년이 ‘삼포세대’가 돼 갈수록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뒤로 2년 넘게 일상이 된 마스크 착용. 이제 실외에서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 세명대 저널리즘스쿨대학원생들이 생활하고 있는 기숙사 812호 룸메이트들이 실외마스크 의무화 해제를 기념해 다시 뭉쳤다.
언론고시생에게 신문은 모든 공부의 출발점입니다. 상식 시험부터 논술, 작문, 기사 아이템까지. 신문을 읽지 않으면 언론사 입사 시험을 통과하기 힘들고, 기자가 되고 나서도 살아남기 쉽지 않습니다.이렇다 보니 사람들마다 신문을 읽는 방법이 다양합니다. 누군가는 1면에 나온 기사를 언론사별로 정리하기도, 누군가는 기사 하나를 꼼꼼히 분석하면서 읽기도 합니다. 짧은 콘텐츠가 익숙해진 지금, 매일 종이에 써진 긴 글을 읽는 언시생이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이들도 정말 재밌게 신문을 읽고 있는 걸까요? 신문 읽는 꿀팁과 솔직한 속내를 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