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기사를 읽다 보면 ‘이차전지’라는 말이 많이 나오죠,윤석열 대통령도 최근 “이차전지는 탄소중립 시대 전기차의 동력이자 디지털 전환을 위한 핵심 열쇠”라며 “우리의 안보, 전략 자산의 핵심”이라고 했습니다.이차전지 중에서도, 산업통상자원부는 ‘꿈의 배터리’라고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의 세계 최초 상용화를 목표로 2030년까지 20조 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도대체 전고체 배터리는 어떤 것이길래 ‘꿈의 배터리’라는 말까지 나오는지 궁금하지 않으셨나요?오늘 단비 소나기에서는 ‘전기차의 게임 체인저’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
<백터뷰> 세 번째 이야기는 산골에서 사과농사를 지으면서 마을신문을 만들고 있는 ‘사과농부’의 이야기입니다. ‘퇴직 후 시골에 가서 농사나 지어야지’ 라고 쉽게 말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시골에서 농사를 지으며 사는 일은 만만하지 않습니다. 문화적으로 소외되기도 하고 무조건 시골인심이 좋을 거라 생각했던 기대가 무참히 깨지기도 합니다.<백터뷰>는 은퇴 후 산골 사과농부로 살아가며 마을신문‘봉화재사람들’을 만들고 있는 김영수 편집국장을 만났습니다. 사과농부 김영수 씨의 인생철학은 ‘반지반노(半智半勞)’입니다. 사과밭을 일구면서
최근 KBS 수신료를 전기요금과 함께 징수하는 방식을 바꿔야 한다는 의견이 대통령실 국민제안을 통해 제기됐습니다.대통령실은 국민제안 홈페이지에 KBS 수신료를 전기요금과 분리해서 내는 방안에 대해 지난달 9일부터 한 달 동안 공개 투표를 하도록 했습니다.한 달이 지난 뒤에 보니 이 의견에 약 5만 6천 명이 찬성했고 2천 명 정도가 반대했습니다.수신료 통합 징수 제도가 바뀌어서 수신료 수입이 줄어든다면 KBS 운영에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는데, 왜 이런 주장이 나오는 걸까요?그럼 KBS 수신료 분리 징수 논란의 핵심 쟁점은 뭔지 1
삼성전자가 2042년까지 ‘용인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에 300조 원을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목표는 세계 최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구축입니다.용인 인근 기흥과 화성, 평택, 이천에는 기존 반도체 생산단지가, 판교에는 반도체 설계를 담당하는 이른바 ‘팹리스 기업’이 밀집되어 있습니다.이번 용인 클러스터를 성공적으로 조성하면, 화성·기흥-평택-용인을 연결해 메모리-파운드리-디자인하우스-팹리스로 이어지는 반도체 전 분야의 연결고리를 완성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반도체 공급 역량을 한 층 끌어올릴 수 있는 겁니다.그런데, 관련
자신이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지 솔직하게 표현하며 그걸 바탕으로 삶의 방향을 정해보는 이들의 힙한 모습에서 진정한 교육은 무엇인지 고민해볼 수 있었다.
[앵커]주중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이젠 벚꽃이 진 곳이 많죠.그런데 올해 벚꽃이 핀 시기가 10년 전보다 일주일이나 빨랐다는 것, 알고 계신가요?기후변화 때문입니다.그래서 올해 열렸던 벚꽃 축제들 중에는 친환경을 가치로 내건 곳들이 있습니다.그 가운데 경주에서 열린 친환경 벚꽃축제에 김아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기자]신라시대 고분이 모여 있는 경주 대릉원 일대를 벚꽃이 하얗게 물들였습니다.코로나19로 중단됐던 경주 벚꽃 축제도 4년 만에 열려 상춘객을 맞았습니다.지난달 31일부터 사흘 동안 대릉원 일대에서 열린 벚꽃 축제에는 24만
코로나19로 위축됐던 대학가가 벚꽃철을 맞아 화사한 분위기가 됐습니다.지난 주말부터 정호원 PD가 서울과 제천의 대학 두 곳을 직접 둘러봤습니다.[PD]지난 주말 서울의 한 대학교.평년에 비해 일주일 정도 개화 시기가 앞당겨진 벚꽃으로 캠퍼스가 온통 하얗게 물들었습니다.화사한 꽃과 함께 친구들과 사진도 찍어봅니다.[서현곤(19)]학교가 예뻐서 너무 만족하면서 학교 다니고 있습니다.[PD]코로나19 때문에 제대로 가지 못했던 학과 MT를 떠나는 학생들도 있습니다.[곽원정(20)]코로나19 때문에 교내에서 행사 진행을 했었는데 이렇게
2023 피겨스케이팅 국제빙상연맹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남자 싱글 차준환 선수가 한국 최초로 은메달을 수상했습니다.차준환 선수는 프리 프로그램에서 모든 점프를 성공시켰습니다.이제는 뛰지 않으면 국제 대회에서 수상할 수 없다는 쿼드러플 점프를 포함해 모두 7개의 점프를 성공시켰습니다.경기를 보다보면 나오는 쿼드러플, 악셀과 같은 용어들이 어렵지 않으셨나요?오늘 단비 소나기에서 피겨스케이팅 점프의 종류를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세차게 내리는 시사용어 소나기, 그 열세 번째는 '피겨스케이팅 점프'입니다.(기획·출연 : 이선재 기자 / 촬영
'아시아 최초'.최근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아시아 배우 최초로 여우주연상을 받은 '미셸 여'의 소식이 화제입니다.오늘 소나기 경제학자 특집에서 다룰 인물도 '아시아 최초' 기록을 달성한 경제학자입니다.인도 벵골 출신의 경제학자이자 철학자로, 아시아인 최초로 1998년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아마르티아 센'입니다.불평등과 빈곤 연구의 대가인 센은 '경제학계의 테레사 수녀'라 불렸습니다.오늘은 아마르티아 센은 어떤 사람인지, 1분 안에 알아보겠습니다.세차게 내리는 시사용어 소나기, 그 다섯 번째는 '아마르티아 센'입니다.
충남 당진시 우강면 삽교호 일대는 철새도래지입니다. 삽교호는 1970년대 추진된 농업종합개발사업으로 조성된 인공담수호입니다. 3370m 길이의 방조제로 바닷물을 막으면서 삽교호 일대에는 247㎢ 규모의 예당 평야가 만들어졌습니다. 한 해에 8만 마리의 겨울 철새가 삽교호를 찾습니다. 흰꼬리수리, 큰고니, 큰기러기, 가창오리, 저어새 등 1, 2급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종이 서식합니다. 삽교호 가운데 퇴적물이 쌓여 만들어진 17만㎡ 크기의 소들섬은 농경지에서 낙곡을 먹고 호수에서 물을 마신 철새가 천적을 피해 쉴 수 있어 철새의 낙원으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사유 가운데 하나는 ‘성남FC 후원금 의혹’입니다.이 의혹과 관련해 ‘제3자 뇌물죄’라는 말이 화제가 됐습니다.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성남시장이었을 때, 성남시가 운영하는 축구단인 성남FC에 기업들이 수십억 원씩 후원을 했는데, 이게 뇌물죄가 되는지가 쟁점이 됐기 때문입니다.이 ‘제3자 뇌물죄’, 제3자가 뇌물을 줬다는 건지 아니면 뇌물을 받았다는 건지 헷갈리지 않으셨나요?그럼 ‘제3자 뇌물죄’가 무엇인지, 정확한 핵심 쟁점까지 1분 안에 알아보겠습니다.세차게 내리는 시사용어 소나기, 그 14
숙제 대신해주는 로봇, 영화에서만 나오는 일이라고 많이들 생각했을 겁니다.그런데 최근 미국의 학생들이 인공지능을 이용해 과제를 내 화제가 되었습니다.바로 오픈 에이아이(open AI) 사에서 만든 챗GPT를 이용한 겁니다.챗GPT는 대화형 인공지능으로, 사용자가 물어보는 질문에 대해 답변해주는 챗봇입니다.기존의 챗봇보다 높은 수준의 작업이라고 할 수 있는 논술 작성은 물론 작사를 하거나 시까지 지어 사람들을 놀라게 했습니다.구글을 뛰어넘을 게임 체인저라는 평을 받고 있지만, 잘못된 정보를 퍼뜨릴 수 있다는 한계도 존재합니다.세차게
2023년 2월 14일 세명대학교 저널리즘 대학원 졸업식이 열렸습니다.14명의 주인공이 참여한 졸업식 현장을 정호원 PD가 담았습니다.세 명의 교수님은 제자들을 위한 따듯한 조언을, 졸업생들은 2년간의 학교생활을 마치며 앞으로의 소회를 밝혔습니다.앞으로 좋은 언론인이 되어 현장에서 다시 만날 날을 기대해봅니다. 모두 졸업 축하합니다.
자산가와 기업들의 세금을 깎아 경제에 활력을 주자는 것이 윤석열 정부의 대표적인 경제 정책 방향입니다. 그런데 감세를 하면 우리 경제가 더 나아지는 걸까요?프랑스의 경제학자인 토마 피케티는 이미 지난 2014년, 200년 어치 통계자료를 근거로 ‘그렇지 않다’고 상반된 주장을 제기한 적이 있습니다. 피케티는 자본수익률이 경제성장률보다 커질 때 사회 불평등이 심화되며, 이 변화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그리고는 불평등을 해소할 방법으로 자본소득에 대해 높은 세금을 부과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오늘은 피케티는 어떤 사람인지
[앵커]생활 속 불편 사항을 해결해주는 충북 제천시의 ‘고충 민원처리 기동대’가 올해로 10년째를 맞았습니다.크고 작은 생활 불편을 신속하게 처리하면서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출동 현장을 이혜민 기자가 동행했습니다.[기자]충북 제천시가 운영하는 고충 민원처리 기동대가 81살 이정자 씨의 집을 찾았습니다.갑자기 찾아온 한파에 얼어버린 보일러를 녹이기 위해섭니다.대원들은 온수 배관의 보온재를 제거한 뒤 해빙기로 배관을 녹입니다.[이정자/충북 제천 신백동/민원을 접수한 주민]“기분이 좋아요. (무료로) 그냥 고쳐주셔서 고맙
거시 경제학을 창시하고, 숨진 지 70년이 훨씬 넘었는데도 여전히 경제학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인물이 있습니다. 바로 20세기 영국을 대표하는 경제학자 '존 메이너드 케인스'입니다. 그는 경제학자였지만 학문의 영역뿐 아니라 주식투자자, 관료, 언론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약했습니다. 특히, 그는 대공황 위기에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을 해법으로 내세웠고, 이는 루스벨트 미국 대통령이 ‘뉴딜 정책’을 실시하는 이론적 토대가 됐습니다.지금도 케인스의 이론은 각국의 공공투자 정책에 반영되는 등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세차게 내리는 시
근대적인 경제학은 누가 만들었을까요? 바로 스코틀랜드의 ‘애덤 스미스'입니다.그는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대학의 도덕철학 교수이면서, <국부론>이라는 저서를 서술하며 최초의 근대적 경제학을 탄생시켰습니다.특히 ‘보이지 않는 손’과 ‘이기적인 인간’이라는 말은 현대 경제학의 원리를 설명하는 개념으로 지금도 많이 인용됩니다.하지만 <국부론>에서 ‘보이지 않는 손’이 나오는 대목은 딱 한 문장입니다.도덕철학 교수로서 저술한 <도덕 감정론>에서는 이기적인 인간 대신 다른 인간상을 제시했습니다.세차게 내리는 시사용어 소나기, 그 열번째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