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지난해 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이 크게 주목을 받았죠.그 뒤로 심폐소생술을 배우려는 시민은 늘었지만 가까운 곳에서 교육을 받기는 여전히 어렵습니다.이다희 기자가 실태를 취재했습니다.[기자]충청북도 청주시에 있는 충북안전체험관입니다.충청북도 소방본부에서 운영하는 이곳은 재작년 7월부터 시민들에게 무료로 심폐소생술 강의를 열고 있습니다.90분 동안 진행되는 교육에서 참가자들은 마네킹을 이용해 심폐소생술을 실습하고,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도 익힙니다.[김다솜/심폐소생술 교육 참가자]“생각보다 되게 힘들더라고요. 누르
[앵커]충북 제천시가 앞으로 천 명 정도의 고려인을 제천시민으로 맞이하기로 했습니다.당장 올 가을에 3백 명 정도가 들어올 예정인데, 이들이 할아버지 나라에서 제대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미리 챙겨봐야 할 게 많습니다.우현지 기자가 이미 고려인들이 성공적으로 정착한 광주 월곡동 고려인 마을을 취재했습니다.[기자]1937년, 소련의 스탈린 정권은 소수민족 강제 이주를 시작합니다.두만강을 건너 연해주에 정착했던 우리 동포들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로 끌려갔습니다.당시 16만 명 정도가 이렇게 강제 이주됐는데, 이들의 후손이
지난 3일,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 즉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리는 ‘베이비스텝’을 단행했습니다.현재 한국과 미국의 금리 차이는 1.75%포인트로, 역대 최대입니다.연준은 치솟는 물가와 경기 과열을 막기 위해 10회 연속 금리를 인상했습니다.국제거래 수단이 되는 이른바 ‘기축통화’인 달러에 비해 우리 원화의 기준금리가 조금 높은 것이 보통이었는데, 지금은 미국의 달러 금리가 더 높아진 거죠. 미국의 금리가 한국보다 높다면, 어떤 문제가 발생할까요?이번 소나기에서는 한미 금리역전에 대해 간략하게 알아보겠습니다.(
'힙' 이라는 단어와 직장인이 잘 맞을까?
요즘 기사를 읽다 보면 ‘이차전지’라는 말이 많이 나오죠,윤석열 대통령도 최근 “이차전지는 탄소중립 시대 전기차의 동력이자 디지털 전환을 위한 핵심 열쇠”라며 “우리의 안보, 전략 자산의 핵심”이라고 했습니다.이차전지 중에서도, 산업통상자원부는 ‘꿈의 배터리’라고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의 세계 최초 상용화를 목표로 2030년까지 20조 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도대체 전고체 배터리는 어떤 것이길래 ‘꿈의 배터리’라는 말까지 나오는지 궁금하지 않으셨나요?오늘 단비 소나기에서는 ‘전기차의 게임 체인저’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
<백터뷰> 네 번째 이야기는 미래의 새싹인 김하린, 조아연, 양지훈 어린이의 이야기입니다.우리 모두는 한 때 어린이였습니다. 하지만 그때의 순수함과 맑음을 가지고 있는 어른은 많지 않습니다. 우리가 그때를 그리워하는 이유일 겁니다.<백터뷰>는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코로나 이후 마스크 없이 생활하게 된 유치원 어린이들을 만났습니다. 때 묻지 않은 순수함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어린이들의 이야기를 100초간 전합니다.
아이작 아시모프의 SF 소설을 읽으며 이야기 속 주인공처럼 미래를 예측해 세계를 구할 것이라고 다짐한 한 소년이 있었습니다.그 소년은 1997년 발생한 아시아 외환위기를 사전에 예측한 세계적인 경제학자가 되었습니다.바로 폴 크루그먼입니다.그는 전 세계가 코로나19를 잘 이겨냈지만 더 큰 위기가 다가오고 있다고 경고합니다.오늘은 폴 크루그먼은 어떤 사람인지, 그리고 그가 예고한 위기는 무엇이고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1분 안에 알아보겠습니다.세차게 내리는 시사용어 소나기, 그 다섯 번째는 '폴 크루그먼’입니다.
대표적인 집단안보 체제인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NATO)에 최근 핀란드가 가입했죠. 지난해 5월에 신청을 했는데 약 11개월 만에 31번째 나토 회원국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하지만 핀란드와 함께 나토 가입신청을 했던 스웨덴은 아직까지도 승인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그렇다면 왜 핀란드는 되고, 스웨덴은 안되는 걸까요?나토에 가입하려면 어떤 조건을 충족해야 하는지, 그리고 스웨덴은 왜 나토에 가입하지 못하고 있는지 1분 동안 알아보겠습니다.세차게 내리는 시사용어 소나기, 그 열여덟 번째는 '핀란드 나토 가입'입니다.
<백터뷰> 세 번째 이야기는 산골에서 사과농사를 지으면서 마을신문을 만들고 있는 ‘사과농부’의 이야기입니다. ‘퇴직 후 시골에 가서 농사나 지어야지’ 라고 쉽게 말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시골에서 농사를 지으며 사는 일은 만만하지 않습니다. 문화적으로 소외되기도 하고 무조건 시골인심이 좋을 거라 생각했던 기대가 무참히 깨지기도 합니다.<백터뷰>는 은퇴 후 산골 사과농부로 살아가며 마을신문‘봉화재사람들’을 만들고 있는 김영수 편집국장을 만났습니다. 사과농부 김영수 씨의 인생철학은 ‘반지반노(半智半勞)’입니다. 사과밭을 일구면서
최근 KBS 수신료를 전기요금과 함께 징수하는 방식을 바꿔야 한다는 의견이 대통령실 국민제안을 통해 제기됐습니다.대통령실은 국민제안 홈페이지에 KBS 수신료를 전기요금과 분리해서 내는 방안에 대해 지난달 9일부터 한 달 동안 공개 투표를 하도록 했습니다.한 달이 지난 뒤에 보니 이 의견에 약 5만 6천 명이 찬성했고 2천 명 정도가 반대했습니다.수신료 통합 징수 제도가 바뀌어서 수신료 수입이 줄어든다면 KBS 운영에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는데, 왜 이런 주장이 나오는 걸까요?그럼 KBS 수신료 분리 징수 논란의 핵심 쟁점은 뭔지 1
삼성전자가 2042년까지 ‘용인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에 300조 원을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목표는 세계 최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구축입니다.용인 인근 기흥과 화성, 평택, 이천에는 기존 반도체 생산단지가, 판교에는 반도체 설계를 담당하는 이른바 ‘팹리스 기업’이 밀집되어 있습니다.이번 용인 클러스터를 성공적으로 조성하면, 화성·기흥-평택-용인을 연결해 메모리-파운드리-디자인하우스-팹리스로 이어지는 반도체 전 분야의 연결고리를 완성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반도체 공급 역량을 한 층 끌어올릴 수 있는 겁니다.그런데, 관련
자신이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지 솔직하게 표현하며 그걸 바탕으로 삶의 방향을 정해보는 이들의 힙한 모습에서 진정한 교육은 무엇인지 고민해볼 수 있었다.
[앵커]주중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이젠 벚꽃이 진 곳이 많죠.그런데 올해 벚꽃이 핀 시기가 10년 전보다 일주일이나 빨랐다는 것, 알고 계신가요?기후변화 때문입니다.그래서 올해 열렸던 벚꽃 축제들 중에는 친환경을 가치로 내건 곳들이 있습니다.그 가운데 경주에서 열린 친환경 벚꽃축제에 김아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기자]신라시대 고분이 모여 있는 경주 대릉원 일대를 벚꽃이 하얗게 물들였습니다.코로나19로 중단됐던 경주 벚꽃 축제도 4년 만에 열려 상춘객을 맞았습니다.지난달 31일부터 사흘 동안 대릉원 일대에서 열린 벚꽃 축제에는 24만
코로나19로 위축됐던 대학가가 벚꽃철을 맞아 화사한 분위기가 됐습니다.지난 주말부터 정호원 PD가 서울과 제천의 대학 두 곳을 직접 둘러봤습니다.[PD]지난 주말 서울의 한 대학교.평년에 비해 일주일 정도 개화 시기가 앞당겨진 벚꽃으로 캠퍼스가 온통 하얗게 물들었습니다.화사한 꽃과 함께 친구들과 사진도 찍어봅니다.[서현곤(19)]학교가 예뻐서 너무 만족하면서 학교 다니고 있습니다.[PD]코로나19 때문에 제대로 가지 못했던 학과 MT를 떠나는 학생들도 있습니다.[곽원정(20)]코로나19 때문에 교내에서 행사 진행을 했었는데 이렇게
2023 피겨스케이팅 국제빙상연맹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남자 싱글 차준환 선수가 한국 최초로 은메달을 수상했습니다.차준환 선수는 프리 프로그램에서 모든 점프를 성공시켰습니다.이제는 뛰지 않으면 국제 대회에서 수상할 수 없다는 쿼드러플 점프를 포함해 모두 7개의 점프를 성공시켰습니다.경기를 보다보면 나오는 쿼드러플, 악셀과 같은 용어들이 어렵지 않으셨나요?오늘 단비 소나기에서 피겨스케이팅 점프의 종류를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세차게 내리는 시사용어 소나기, 그 열세 번째는 '피겨스케이팅 점프'입니다.(기획·출연 : 이선재 기자 / 촬영
'아시아 최초'.최근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아시아 배우 최초로 여우주연상을 받은 '미셸 여'의 소식이 화제입니다.오늘 소나기 경제학자 특집에서 다룰 인물도 '아시아 최초' 기록을 달성한 경제학자입니다.인도 벵골 출신의 경제학자이자 철학자로, 아시아인 최초로 1998년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아마르티아 센'입니다.불평등과 빈곤 연구의 대가인 센은 '경제학계의 테레사 수녀'라 불렸습니다.오늘은 아마르티아 센은 어떤 사람인지, 1분 안에 알아보겠습니다.세차게 내리는 시사용어 소나기, 그 다섯 번째는 '아마르티아 센'입니다.
충남 당진시 우강면 삽교호 일대는 철새도래지입니다. 삽교호는 1970년대 추진된 농업종합개발사업으로 조성된 인공담수호입니다. 3370m 길이의 방조제로 바닷물을 막으면서 삽교호 일대에는 247㎢ 규모의 예당 평야가 만들어졌습니다. 한 해에 8만 마리의 겨울 철새가 삽교호를 찾습니다. 흰꼬리수리, 큰고니, 큰기러기, 가창오리, 저어새 등 1, 2급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종이 서식합니다. 삽교호 가운데 퇴적물이 쌓여 만들어진 17만㎡ 크기의 소들섬은 농경지에서 낙곡을 먹고 호수에서 물을 마신 철새가 천적을 피해 쉴 수 있어 철새의 낙원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