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치유의 고장’ 제천에서 즐길 수 있는 ‘2012 제천한방바이오박람회’. 지난 22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충북 제천시 한방엑스포공원에서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지역 특성에 맞게 무료 한방진료, 족욕, 약초 썰기 등 다양한 한방 관련 체험과 전시를 준비했다. <단비TV>가 찾은 지난 22일에는 주말을 맞아 가족 관람객이 많았고 이들을 위해 ‘한방 키즈카페’와 ‘한방 동화이야기’ 등 어린이 프로그램들이 운영됐다. 야외 부스에 마련된 ‘이혈(耳穴) 요법 체험’ ‘사상체질 확인’ 프로그램 등에는 다양한 연령대 사람들이 줄을 서서 참여하
“쉬운 알바 같이 안 할래?” 백수로 빈둥대던 나에게 걸려온 반가운 전화, 시간당 2만원에 근사한 뷔페까지 제공한단다. 무슨 알바냐는 내 질문에 TV에서만 보던 ‘그것’이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듣자마자 가슴이 쿵쾅댔다. 거짓말을 해야 했다. 그것도 많은 사람들 앞에서. 하지만 2만원과 뷔페에 혹해 ‘그것’을 다녀왔다. 그것도 두 번이나. 그것의 정체는 바로 하객 알바. 결혼의 계절, 가을을 앞두고 수많은 신부들은 하객을 찾아 나서고 있다. 이들의 사연도 가지각색이다. 늦은 결혼에 친구들이 참석하지 못하는 경우, 타지에서 외롭게 결혼
작품명 : 희망 짓는 식당 연 출 : 강신우 R . T : 13' 00" 서울시 상도역 근처의 한 실내포장마차. 술집이 아니다. 밥집이다. 단, 일요일에만. 술안주가 잔뜩 적혀있을 메뉴판은 온데간데없고 대신 딱 메뉴판만한 현수막 하나가 벽에 걸려있다. 거기에 적혀있는 글, “밥을 구하려다 밥이 되어버린... 희망식당, 하루” 메뉴는 재료 있는 대로, 가격은 고객 마음대로. 오는 손님마다 주방 일손을 거들어주고, 먹고 난 뒤 그릇은 손님이 직접 치우는 곳. 그러고도 미안함에 발길이 떨어지지 않는 곳. 맛있는 요리를 내 준 주방장에게
<시놉시스> 스물아홉. 취업, 연애, 결혼에 대해 가장 민감하게 고민할 나이. 하지만 김광석의 '서른 즈음에' 같은 낭만은 우리 세대엔 없다. 모두 살아남기 위해 각개전투를 벌이느라 기본적인 삶의 행복에 신경 쓸 여력마저 없다. 그 중에 연애는 단연코 어렵다. 바야흐로 취직을 해야 연애도 가능한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는 것이다. 과연 취업과 연애는 상관관계가 있는 것일까? 우리가 그토록 바라마지 않는 연애를 하기 위해서는 그 모든 조건을 성취해야 가능한 것인가? 서울 공덕동에서 절친한 세 친구가 모였다. 최근 여자 친구와 헤어진 한
작품명 : 나의 신앙연 출 : 강태영R . T : 11'31"한국은 붉은 네온 십자가 천국이다. 십자가는 사랑과 나눔, 겸손을 몸소 실천한 예수가, 하느님이 피흘린 장소다. 이 많은 십자가는 무엇을 밝히고 있을까.성경은 약자와 타인에 대한 배려와 관심, 사랑을 이야기한다. 성경을 붙잡고 하느님을 섬긴다는 이 셀 수 없이 많다. 신자 수로 따지면 남한 인구 절반 이상이 그리스도교도이다. 그런데 세상은 아직도 왜 이리 어두울까.난 천주교가 모태신앙이고 미카엘이라는 세례명까지 받았지만 하느님을 섬길 이유나 필요를 느끼지 못했다. 오히려
작품명 : 미용실 페이소스연 출 : 이성제R . T : 14'47"서울 마장동 래미안 아파트 앞 상가 2층, 은하미용실. 머리자르러 드나들었던 이곳은 항상 아줌마들로, 아줌마들의 이야기로 북적였다.의자에 앉아 머리 자를 때면 그들 입에서 나오는 이야기에 나도 모르게 귀 기울이게 된다. '부동산' '주택 융자' '여행' '목욕탕 때밀이' '아들 딸' '슈퍼마켓 세일' 등등 내가 관심 주지 않았던 소재들이 흘러 나온다. 거기에 아줌마들의 맞장구와 추임새가 덧붙는다. 이야기는 꼬리에 꼬리를 물었고 끝날 것 같다가도 이상하게 이어졌다. 그
대한민국 수도 서울. 그곳은 매번 나를 이방인으로 만들었다. 일곱 빛깔 무지개색보다 많은 지하철 노선도는 수도 없이 나를 희롱했고(중앙선은 한 시간 만에 오질 않나, ‘급행’이라나? 어쩔 땐 내가 내리고 싶은 곳엔 서지도 않더라), 고층 건물의 유리창이 튕겨내는 햇빛은 『이방인』의 주인공 뫼르소가 ‘햇빛이 너무 따가워 알제리인을 죽였노라’ 말했던 부분을 조금이나마 공감할 수 있도록 해줬다. 한 마디로 서울은 내게 불친절하고 피곤한 도시였다.유월 초입. 생전 처음 만져보는 소니 DSR-PD170을 끼고, 계륵같이 여겨지던 삼각대를 이
2012년 1학기 다큐멘터리제작실습의 최종출품작 입니다.세명대학교 캠퍼스, 의림지, 용두산, 까치산, 제2 의림지 등 동식물을 2012년 4월부터 6월까지 영상으로 담았습니다.영상 '신월의 봄'은 신월동에 위치한 세명대학교 행정지명에 맞게 제목을 짓게 되었습니다. 신월동을 비롯하여 근처 용두동 모산동 일원의 동식물을 촬영을 했습니다. 우리의 삶에서 스쳐 지나간 이름 모를 꽃들의 이름을 알아가면서 자연의 소중함을 느꼈습니다. 자연 다큐멘터리의 새로운 시도로 영상 안에 꽃이름과 꽃말은 만드는 제작자의 의도가 담겨져 있습니다. 자연 다큐
◀VCR▶ 미국산 쇠고기 수입 중단을 요구하는 촛불집회가 서울 청계 광장에서 4년 만에 다시 열렸습니다. 최근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하자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가 확산됐기 때문입니다. 많은 참가자들은 자신과 가족들의 건강을 염려하며 시위에 동참했습니다.◀SYN▶ 시민 인터뷰 - 박수은 / 경기도 일산내 입에 고기 한점이라도 넣는 국민이라면 굉장히 우려스러운 상황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문제의식을 같이 느껴야 되고 거기에 동참을 한다는 의미에서 왔습니다.집회 참가자들은 정부가 스스로 국민들에게 내걸었던 약속을 지키지
바보산수의 대가 운보 김기창북한 조선화의 거장 김기만민중미술로 유명한 강요배한 자리에서는 좀처럼 만나기 힘든 대가들의 작품이 함께 화려한 외출을 했습니다.세명대학교 민송기념관 1층에서 18일까지 대가들의 그림이 화려한 외출 전을 펼칩니다.<인터뷰> 천현숙 (전시 준비위원) / 세명대 광고홍보학과 교수"교직원 소장 유명 작품 전시회, 화려한 외출은 거장들의 작품을 통해 제천 시민들과 세명대 교직원 학생들이 고급문화의 체험을 공유하고 자연스럽게 소통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되었습니다."이번 전시는 청전 이상범, 운보 김기창, 김병
2012년 3월 31일,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해고노동자였던 이윤형(36) 씨가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스무 살에 쌍용차에서 일을 시작한 뒤 15년간 쉬지 않고 근무해 온 그였다. 이씨는 지난 2009년 희망퇴직을 거부해 강제해고 당한 뒤 최근까지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려 온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1일 오후 2시 경기도 평택시 평택역 앞 광장. 고(故) 이윤형씨 등 22명의 쌍용차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제가 열렸다. 하늘도 슬픈지 빗줄기를 거세게 흩뿌려댔다. 작업복 대신 상복을 입은 노조원들. 다른 동료들이 화려한 꽃상여를 어깨에
빈곤학개론 수업에서 그녀를 처음 만났다생기 넘치지만 숫기 없던 스무 살, 건축학과 승민은 '빈곤학개론' 수업에서 만난 음대생 서연에게 반한다. 함께 주변의 ‘부익부 빈익빈’ 가속화 현상을 알아가고 과제를 하면서 마음을 열고 친해지지만,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데 서툰 승민은 입 밖에 낼 수 없었던 고백을 마음 속에 품은 채 서연과 멀어지게 된다.15년 만에 그녀를 다시 만났다출판사에서 일하는 승민 앞에 15년 만에 나타난 서연. 기자가 꿈인 서연은 대학원 온라인 신문 <단비뉴스>에서 활동하고 있다.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하는 승민에
지난 9일 충북 제천시 세명대학교에 위치한 단비뉴스 편집실에서 <벼랑에 선 사람들>(2012, 오월의 봄)의 저자들을 만났다. 취재 현장을 발로 누빈 기자들에게 '벼랑에 선 사람들'의 의미에 대해 물어보았다.양호근 단비뉴스 취재부장은 "이 책은 우리 사회에 가장 밑바닥에 있는 사람들 그리고 가장 힘들 사람들의 이야기인데 어떻게 보면 우리들의 이야기도 될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3부 애 키우기 전쟁'을 취재한 이슬기 기자와 '4부 아프면 망한다'를 취재한 이준석 기자에게 <벼랑에 선 사람들>이 이 사회에 필요한
일흔도 넘은 노인들이 ‘데모꾼’이 된 지도 7년이 넘었다. 전자파 피해를 주장하는 주민들과 ‘국책사업’이란 명분과 법으로 공사를 밀어붙이는 한국전력공사. 송전탑 건설 문제로 빚어진 시골마을의 깊은 갈등은 한 노인이 분신한 뒤에야 비로소 전국에 알려졌다.밀양시 등 경남 지역에 지어질 아파트 40층 높이의 162개 송전탑은 현재 건설 예정인 신고리 원전 5, 6호기의 발전 전력을 수도권으로 보내기 위한 시설이다. 이곳 주민들은 “도시 사람들이 쓸 전기 때문에 와 우리가 희생해야 되노”라며 울분을 터뜨렸다.* 이 기사가 유익했다면 아래
지난 16일 오후 7시 30분, MBC·KBS·YTN 방송 3사 파업콘서트가 여의도공원에서 열렸다. '파업'하면 비장한 분위기와 머리띠를 두른 모습이 떠오르지만 이번 파업콘서트는 시민들과 함께하는 콘서트로 즐거운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비가 내리는데도 많은 시민들이 콘서트에 참여해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행사 시작 전, 인디밴드 카피머신는 '거짓말만 늘어나는 세상'을 열창해 행사장 분위기를 한껏 띄웠다. 카피머신은 LG U+의 CF의 배경음악으로 알려진 를 만든 팀으로 대중에게 친숙한 밴드다. 단비뉴스 취재팀은 행사 시작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웹툰(인터넷 만화) 심의를 추진하는 데 반발, 인기만화가들이 1인 시위에 나섰다. 지난 15일 서울 목동 방심위 건물앞에서 벌인 1인 시위에는 '순정만화'의 강풀, '이끼'의 윤태호, '신과 함께'의 주호민 등 3명이 나와 무리한 행정규제로 만화가의 창작의욕을 꺾지 말 것을 촉구했다. 평소 '골방에서 원고지와 연애한다'는 그들이 거리로 나온 이유를 <단비TV>가 영상에 담았다. * 이 기사가 유익했다면 아래 손가락을 눌러주세요. (로그인 불필요)
지난 7월 10일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 앞 봉래 로터리에서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이 김진숙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부산본부 지도위원을 응원하기 위해 지지발언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