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6000만 마리 (2003~2016년까지, 14년간 산 채로 묻은 닭오리)약 1조 원 (같은 기간 방역, 살처분 및 농가보상 등 조류독감피해액)그야말로 초현실적인 숫자들입니다. 14년 동안 산 채로 묻은 닭오리만 6천만 마리에, 그 피해액은 1조 원이라니 말입니다. 단위가 너무 크다보니 피해가 얼마나 큰지 감도 잡히지 않죠? 하지만 현실입니다. 닭 수백만 마리를 산 채로 파묻는 잔인한 '살처분'을 우리나라는 연례행사처럼 반복하고 있습니다. 너무 끔찍하지 않나요?게다가 올해 조류독감은 유난히 초동대처가 미흡했던 탓에 벌써 2천만
초등학교 6년, 중학교 3년, 고등학교 3년... 지난 12년 인생을 단 6시간 만에 평가받는 날.11월 17일, 오늘은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보는 날입니다.인생을 좌우하는 단 한 번의 시험, 그 부담을 짊어진 수험생들의 심정은 어떨까요?서울의 어느 대입 재수 학원 골목에서 수험생들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물었습니다."수험생에게 수능이란 무엇인가요?"
"내가 박 대통령 뽑아줬어. 그런데 너무너무 실망이 커요.""저 영화 시나리오 쓰거든요? 막장... 이라는 말로도 설명이 안 돼요!""박 대통령에게 해줄 말? 있긴 있지, 쌍욕!" (분노&실망)"실망스럽지만,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응원&관망)"한마디만 해달라고요? 안 돼요, 저 감옥 가요." (공포)"그냥 너무 힘들어요... 손님들이 지갑을 안 열어요...박근혜 정부 들어서" (민생) 최순실 사건으로 온 나라가 떠들썩하죠. 그런데 박근혜 대통령이 국민 앞에 내놓은 것은 달랑 95초짜리 사과문. 과연 시민들은 박 대통령에게 어떤
최소 50만명~최대 100만명. 참가 예정 (주최 측 추산)최소 16만명, 2008년 광우병 촛불 때보다 2배를 넘을 것. (경찰 측 추산)전국 각지에서 서울행 버스·기차 매진여러분. 잠시 뒤, 오후 4시. 사상 최대의 민중집회가 열립니다. 시내 곳곳에서는 수십 만 명의 시민들이 3만 명이 넘는 경찰이 대치할 예정인데요,경찰이 불심검문을 한대요.경찰이 공무집행방해죄로 잡아간대요.불법집회라고 해산하라는데 어떻게 하죠?걱정마세요!이럴 때, 3가지 법적 상식을 알아두면 걱정 없습니다!그래서 저희가 준비했습니다. '경찰과 충돌한다면, 이렇
"민중은 유쾌하게 웃을 수 있는 문제는 머리에 이고 살 수 있다." - 풍자 칼럼니스트 Erma Bombeck지금 나라가 siri(최순실) 문제로 떠들썩한데요, 여러분, 그동안 얼마나 상심이 크셨나요. ㅜㅜ 이럴 때 유쾌한 웃음은 큰 위로가 되죠.그동안 '블랙리스트'에 오를까, 회장님 쫓겨날까 숨죽여왔던 방송가에서는 siri를 희화한 각종 풍자물을 내놓고 있는데요. 웃음 속에 녹여낸 이런 소소한 저항이 그나마 우리 지친 시민들을 달래줘 다행입니다. ^^지금 어린 학생들 사이에서는 siri를 풍자한 스마트폰 게임이 인기랍니다. 복잡한
I have a GM, I have a 콩~ No~ G.M.콩!I have a GM, I have a 콘~ No~ G.M.콘!안녕하세요!어려운 사회문제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는 친구들, 쑈사이어티입니다!GMO(유전자변형생물) 시리즈 제2탄! (이전 기사 : 1인당 GMO 섭취 42kg 전국민 '글로벌 호갱' 됐네요) 이번에는 GMO 쏭입니다.최근 유행하는 PPAP(펜 파인애플 애플 펜, 일본 개그맨 겸 DJ 고사카 다이마오의 노래)를 패러디했습니다.안전성이 제대로 검증되지 않은 먹거리, GMO!그들의 '갑질'을 막고 싶은 친구, 와
어렵고 복잡한 시사문제를 쑈!하다! 안녕하세요~ 저희는 <쑈!사이어티>입니다! 밥 먹을 때는 개도 안 건드린다! 우리가 얼마나 열심히 사는데...!! 밥만큼은 정말 안심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어야죠.그.러.나. 여러분 밥상이 인체 유무해성조차 아직 덜 연구된 식품으로 가득하다면, 믿겨지십니까? 네, 안타깝게도 사실입니다. 여러분은 1년에 40kg이 넘는 GMO를 섭취하고 계십니다(한국인 1명당 연 평균 GMO 섭취량은 42kg, 세계1위입니다).도대체 GMO는 무엇이기에, 그리고 우리나라의 식품위생법은 어떻게 설계되어 있기에, 국
사회문제로 쑈하다! 쑈사이어티의 첫번째 실험!이번 실험은 미국의 'Fun Time Federation'가 만든 '거울반응'을 참고했습니다.거울은 외모를 비추지만, 또한 우리의 자의식을 비추기도 합니다. 과연 사람들은 스스로를 어떻게 평가할까요?과연 한국에서도 이 실험이 가능할까요? 초반엔 반응이 싸늘했습니다. 사이비종교인 보듯 무시하던 분들도 있었어요;;ㅜㅜ 다행히 많은 분들이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며 즐거워했고, '당신은 아름답습니다'라는 메시지를 함께했습니다^^지금 이 영상을 보는 여러분도 참 아름답습니다. 아시죠? 당신
저희는 언론인을 지망하는 김이향, 박기완, 이성훈입니다. <오마이뉴스>의 4대강 특별 기획 시리즈를 감명 깊게 보았습니다. 그런데 주변 친구들은 4대강 기사를 거의 읽지 않더군요. 기성 언론의 스트레이트, 내러티브 중심 기사에 아쉬움을 느꼈나 봅니다. 그래서 저희가 나섰습니다! 청년 특유의 유쾌함, 발랄함을 살리면 어떨까 생각했습니다. 이 영상을 계기로 더 많은 시민이 4대강 문제 해결에 힘을 보태기를 바랍니다. - 기자 말온 국민이 씻고 마시는 4대강에 가득하다는 녹조! 여러분은 녹조를 직접 만져본 적 있나요? 녹조가 얼마나 지독
<앵커>기발한 아이디어가 가장 많이 모여 있는 곳은 어딜까요? 전문 디자이너들의 정교한 제품부터 신진 작가들의 톡톡 튀는 시제품까지. 실생활용품은 물론 산업 현장에 적용할 아이디어를 한자리에 모은 서울 디자인 페스티벌이 열렸습니다. 고륜형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아이디어 상품조그만 상자 안에 월요병을 극복할 수 있는 6가지의 물품이 들어 있습니다.인터뷰> 김재영 대전 유성구 "전문가들과 함께 고민에 대해 조사하고, 분석하고 그리고 이런 고민류에 맞는 힐링 아이템을 약 60여 가지를 개발을 했어요."월요병뿐 아니라 우울증이나 취
<앵커>10월 29일 처음 촛불을 든 지 31일 만에 국회에서 대통령 탄핵안이 통과됐습니다. 하지만, 하루 뒤 10일에도 광장의 촛불은 타올랐습니다. 대통령 탄핵과 즉각 퇴진의 불길이 다양한 정치사회분야 개혁요구로 옮겨 붙었습니다. 광장 시민정치는 이제 시작입니다. 김민주 기자가 제7차 광화문 촛불집회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국민주권 보장 정치ᆞ개혁 요구탄핵안 가결이후 펼쳐진 첫 촛불집회. 헌법재판소의 탄핵 판결에 앞서 즉각 퇴진하라는 주장이 봇물처럼 터져 나옵니다. 조속히 새정부를 출범시켜 국민주권을 실현할 구체적인 직접
2016년 12월 9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국회) 가결! 2002년 월드컵 4강 진출보다 더 큰 승리감을 느끼셨나요.^^ 위대한 시민, 촛불의 힘입니다. 하지만, 아직 안심하기는 이릅니다. 부정부패 정부와의 싸움은 이제부터 시작이니까요. 지난 3년여 동안 박근혜 정부가 망가뜨린 국가시스템을 복원해야 합니다. 그 중에도 시한이 촉박한 문제는 바로 '국정교과서'입니다. 일명 '박정희 교과서', '벼락치기 교과서'로 불리지요. 1년도 안 되는 짧은 제작기간에, 지적된 오류와 왜곡만 900개가 넘는데도 박근혜 정부는 내년 새학기부터
<앵커>시사 진단 앵커 리포트입니다.온 국민을 좌절과 분노로 물들인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그들이 빚어낸 불법 국정농단은 대한민국 법치와 민주주의를 근본부터 무너트렸습니다. 하지만, 시민정신은 절망의 늪에서도 이성과 상식의 촛불열기를 피워 올렸습니다. 촛불은 우리 내면에 잠재돼 있던 주권자로서 위대한 자의식과 용기를 광장으로 이끌었습니다.철학자 가스통 바슐라르는 이미 19세기 「촛불의 미학」에서 촛불을 예찬했습니다."촛불이 잘 타고 있는 시간은 얼마나 위대한 시간, 아름다운 시간인가! 삶과 꿈의 가치가 그때 결합되고 있는 것이다
<앵커>지난 토요일 광화문과 전국 각지에서 펼쳐진 6차 촛불집회에는 무려 232만명의 국민이 참가했습니다. 책임회피로 일관한 박근혜 대통령의 3차 담화. 전날 탄백 표결이 불발된 것에 대한 분노 표출입니다.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 6차 촛불집회를 김평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오후부터 전국 각지에서 참여 발길6차 촛불집회가 열리던 지난 3일 오후 4시 서울 종각역. 본 행사 시작 전이지만 지하철에서 내려 광화문으로 가려는 시민들 발길이 벌써부터 줄을 잇습니다. 엄마 손을 잡고 나온 아이부터 백발성성한 어르신까지 남녀노소가
<앵커> 지난 26일 150만여 명이 참여한 광화문 촛불집회. 톡톡 튀는 해학적인 문구와 이색피켓이 눈길을 끌었는데요. 대통령 퇴진이라는 엄중한 요구에도 웃음을 잃지 않는 시민들 아이디어가 빛났습니다. 집회를 거듭할수록 진화하는 피켓 문화를 고륜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이색 문구150만 명이라는 기록적인 인파가 몰렸던 지난 26일 서울 광화문 촛불 집회장. 삼삼오오 짝을 이룬 참가자들은 특색 있는 문구를 적은 팻말을 들고 서로를 격려하며 구호를 외칩니다. "매일밤 힘들어서" "저승사자도 못살아" 등의 풍자 글귀가 적힌 팻
<앵커>시위라고 하면 화염병이나 각목, 최류탄과 방패 같은 부정적 이미지가 먼저 떠오르실 텐데요. 2016년 대한민국의 촛불집회는 더 이상 그런 모습이 아닙니다. 대통령 즉각 퇴진이라는 엄중한 주장을 펴면서도 평화와 문화 축제로 승화시켰습니다. 집회 뒤 거리 청소는 기본이 됐습니다. 성숙한 시민의식이 돋보이는 현장을 황두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찰 차벽눈보라에 차가운 빗방울까지 흩날린 지난 토요일 광화문 집회 현장, 초겨울 궂은 날씨와 달리 새봄처럼 수많은 꽃송이가 피어올랐습니다. 행진을 막기 위해 세운 경찰 차벽에 시
<앵커>박근혜 대통령 즉각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더 커진 5차 범국민 촛불집회. 그 곁에서는 ‘박사모’ 중심의 ‘강제하야 절대반대’라는 구호의 집회도 열렸는데요. 이들은 지난 19일 집회에서 ‘기자 폭행’과 ‘일당 지급’으로 물의를 빚기도 했죠. 갈수록 인원이 줄고 있는 26일 서울역 친박 집회 현장에 서창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2차 총동원령 내려진 ‘박사모’지난 26일 오후 3시 서울역 광장 ‘박근혜 퇴진 맞불 집회’ 현장.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이 주도한 집회에 주최측 추산 1만여 명, 경찰 추산 천여 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