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기효과(Catfish effect)메기 한 마리를 수조에 집어넣으면 정어리들이 메기를 피해 다니느라 생기를 얻고 장거리 운송할 때 죽지 않는다. 이 현상을 기업경영에 접목한 것이 '메기효과'다. '메기효과'를 노리는 조직은 무서운 제도(다면평가제도와 진급제도, 직무심사와 성과급제도, 신진세력 투입)를 적용하여 조직의 정체 현상을 극복하고, 동기를 부여하여 생산성을 높인다.이번 따끈따끈 시사용어 스토리는 자본주의 경쟁시스템이 임명한 정어리들의 이야기입니다.편집 : 박진홍 기자
편집 : 안형기 기자
세계경제포럼(WEF)이 발표하는 성평등 지수 순위에서 2009년 이후 8년 연속 1위를 차지한 아이슬란드가 ‘남녀동등임금 인증제’ 추진으로 또 한 걸음 앞서가고 있다. 아이슬란드 정부는 세계 여성의 날인 지난달 8일 동등임금 인증제 도입계획을 발표했고, 지난 4일에는 의회가 법안을 발의했다. 현재 야당도 법안에 찬성하고 있어 순조로운 통과가 예상되고 있으며, 빠르면 내년 1월 시행될 전망이다. 세계노동자들이 권리를 위해 투쟁한 역사를 기념하는 5월 1일 메이데이(노동자의 날)를 맞아 아이슬란드가 추진 중인 동등임금법안의 취지와 한국
편집 : 김미나 기자
‘취업 경쟁’만큼 치열한 ‘승진 경쟁’#.“성씨 뒤에 붙는 ‘总(zǒng)’은 ‘总裁(zǒngcái)’, ‘总经理(zǒngjīnglǐ)’의 줄임말이죠. 사장님, 대표님이란 뜻인데, 임원급 외에도 해당 업무를 담당하는 중요한 사람이라면 예우 차원에서 붙입니다.”지난 18일 아침 7시 서울 종로구에 있는 한 어학원. 이른 시간에도 비즈니스 중국어반에는 열댓명의 직장인들이 수업을 듣고 있었다. 중견 무역회사에 다니는 임모(31)씨도 2015년 입사 직후부터 2년째 중국어학원을 다니고 있다. 영어와 일본어에 유창하고 무역영어 1급과 국제무
대기업 영업팀 과장 김민정씨(32·가명) 이야기회의를 하면 힘든 걸 얘기해요. 다들 이번 주 목표(회사에서 출시되는 제품을 판촉하는 활동)를 채우지 못한 사연이 있겠죠. 공감해요. 저도 그런 일을 겪었고요. 안됐지만, 그뿐이에요. 회의 끝나고 나오면 내 일에 내가 치여서 그 사람들 생각이 안나요. 그래도 예전에는 ‘대리님 힘내요’ ‘과장님 많이 힘드시죠?’ 이렇게 문자 한 통이라도 남기는 게 있었는데, 요즘에는 저조차 안 하고 있고, 그런 걸 서로 하는 분위기도 아니에요.영업은 경쟁이에요. 지금 자기가 힘든 걸 공개하는 것 자체가
풍속문화사의 첫발을 폼페이의 선거 벽보로 뗐으니 폼페이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유물 하나 더 살펴본다. 폼페이의 정치 1번지, 아본단자 길에서 선거 벽보를 봤다면 로마 시대 신비의식(神秘儀式)을 간직한 비의 장원(秘儀 莊園·Mystery Villa) 방향으로 발길을 돌린다. 폼페이보다 북쪽에 있는 도시 에르콜라노로 가는 길목. ‘에르콜라노 문’으로 불리는 성문에 이르기 전 폐허 집터 사이로 낯선 유물과 만난다. 마당에 세워진 몇 개의 돌 유물. 장구처럼 생겼는데, 무엇일까? 메소포타미아와 이집트를 비롯해 그리스 로마의 지중해 주변
편집 : 남지현 기자
매번 선거마다 ‘정책 토론 실종’이라는 비판이 빠지지 않지만 이번 19대 대통령선거 역시 ‘깜깜이 선거’로 가고 있다. ‘검증’이라는 이름 아래 후보자 자질 논란만 뜨겁고, 각 정당이 어떤 정책 공약을 내걸고 싸우는지 구체적으로 알기 어렵다. 우리 선거가 정책경쟁이 되지 못하는 데는 전달자인 언론 탓도 있지만, 무엇보다 정책을 눈에 띄는 상품으로 포장해내지 못하는 각 정당에 일차적 책임이 있다. 민주주의 역사가 오래 된 선진국은 우리와 어떻게 다른지, 주요국 정당의 사례를 비교해 보자.서구 정당, 선거마다 ‘정강정책 신상품’서구 선
평택 아동 살해 암매장 사건은 2013년 8월부터 2016년 2월 말까지 경기도 평택시에서 발생한 아동 학대 사망 사건으로 피해자 신원영(당시 7세)이 계모의 상습적 학대로 사망하고, 시신이 야산에 암매장된 사건이다. 암매장된 사실이 밝혀지기 전에 피해자를 찾기 위해 실종 경보가 내려지면서 피해자의 실명과 얼굴이 알려졌으며, 피해자의 이름을 따 '원영이 사건' 또는 '신원영 사건'이라고도 한다.원영이가 사망한지 437일이 됐다.잔혹한 학대로 7살 신원영군을 숨지게 한 '평택원영이' 사건의 계모와 친부에게 중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1
편집 : 황두현 기자
여성살해(femicide)는 최근 한국에서 갑작스럽게 주목받기 시작한 단어다. 작년 5월 17일 새벽 서울 강남역 부근 노래방 화장실에서 20대 여성이 일면식 없는 남성에게 살해당하면서부터다. 여성주의자 다이애나 E. H. 러셀은 여성살해를 “여성이라는 이유로 남성에게 죽임을 당하는 일”이라고 정의했다. 당시 가해자 남성은 남녀 공용화장실에 숨어 있다가, 먼저 들어온 남성들은 그냥 보내고 나중에 들어온 여성을 상대로 ‘묻지마 살인’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기자 수 80명, 소규모 지역 언론의 대형사고지난 2015년 퓰리처상의 공공
빅데이터(디지털 환경에서 짧은 주기로 생성되는 방대한 규모의 데이터)는 ‘4차 산업혁명’의 주요 구성요소 중 하나다. 지난해 이세돌과 인공지능(A.I.) 알파고의 바둑 대국으로 전 세계가 들썩였다. 그 알파고가 ‘머신러닝(기계학습)’을 통해 바둑의 ‘무한대 수’를 깨우칠 수 있었던 것은 막대한 양의 기보(바둑을 둔 기록)라는 빅데이터가 있었기 때문이다. 구글과 페이스북 아마존 등 전 세계 수십억 명이 이용하는 정보통신(IT) 서비스도 빅데이터의 산물이다. 구글은 전 세계 사용자들의 검색 기록을 분석해 가장 많이 선택된 결과물을 제일
‘폼페이’라는 단어와 가장 잘 어울리는 낱말이 있다면 아마도 ‘최후’가 아닐까. AD 79년 베수비오(Vesuvio) 화산 폭발로 화산재에 묻히며 사라졌기 때문이다. 아테네가 그리스 문명의 상징으로 각인되듯, 폼페이는 로마 문명의 표상처럼 이름 자체로 가슴 설렌다. 이를 극적으로 잘 그려낸 이가 영국의 정치인이자 소설가 에드워드 불워 리턴이다. 리턴은 폼페이에 가 본 적도 없으면서 ‘폼페이 최후의 날(The Days of Pompeii)’이라는 명저를 남겼다. 밀라노에 외교 사절로 갔다가 거기서 러시아 화가 카를 브률로프가 그린 ‘
화창한 봄날, 아직 발길을 정하지 못한 이들이라면 동네 책방길 산책은 어떨까? 서울시가 지난 16일, 개성 있는 동네 책방을 고루 즐길 수 있는 ‘서울 책방길 11선’을 선보였다. 서울 시민들이 직접 짠 책방길은 △망원 △홍대앞 △연남 △이대앞 △경복궁 △해방촌 △이태원 △종로 △혜화 △강남 등 11곳이다. 지역 놀이터 같은 ‘망원 책방길’, 인디 문화의 발상지 홍대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홍대 앞 책방길’, 가장 오래된 서점부터 가장 트랜디한 서점까지 다양한 책방의 면모를 체험할 수 있는 ‘경복궁 책방길’ 등이 눈길을 끈다. 이
청년실업이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통계청 발표 청년실업률은 지난해 12.3%였다. 2년 연속 12%대다. 청년 10명 중 1명 이상은 직장이 없다는 것이지만, 체감 고용 절벽 현상은 더 심각하다. 주변에 졸업 전 취업한 청년을 찾아보기 힘들다. ‘인구론(인문계 학생 90%는 논다)’부터 ‘이생망(이번 생은 망했어)’까지 자조적인 신조어가 계속 등장하는 건 이를 잘 말해준다. 더 안타까운 점은 취업 준비생들이 취직을 위해 많은 돈을 쓰는 현실이다. 공
"1人でさせてすいません。どうぞ安倍晋三からです」という風におっしゃって、寄付金として、封筒に入った100万円をくださいました。昭恵夫人は全く覚えていないとおっしゃっているようですが、私たちには大変名誉な話なので鮮明に覚えております."“‘저 혼자라 송구합니다. 아베 신조로부터 전달하는 것이니 모쪼록...’라는 식으로 말씀하시며 기부금으로 봉투에 100만 엔을 넣어 주셨습니다. 아키에 여사가 전혀 기억나지 않으신다고 말씀하시는 모양이지만, 저희로서는 대단히 명예로운 일이라 선명하게 기억하고 있습니다.”일본판 ‘최순실 스캔들’이라 불리는 모리토모 스캔들이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