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성공한 농부들은 질 좋은 퇴비를 씁니다. 그럼 질 좋은 퇴비는 어떤 걸까요? 오염되지 않은 원료를 사용해 발효 과정에서 유익한 미생물이 살 수 있고 유기물 함량이 높은 것입니다. 악취가 없고 취급과 사용이 편리해야 하고요. 근데 좋은 퇴비 사용은 둘째 치더라도 오히려 사람에게 해로운 퇴비를 쓰는 곳이 있습니다. 최근 제천 두학동에서 불량 퇴비로 주민들이 악취를 호소하고 있는데요. 그 실상을 권영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리포트> 이곳은 제천시 두학동 일대입니다. 마을에 들어서자 악취가 코를 찌르는데요. 이곳에 매립된 오염된 퇴
류자명, 끝내 다시 보지 못한 ‘고향의 달’<앵커>(임지윤) 김정민 기자는 달을 보면 혹시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김정민) 음. 예쁘다? 소원 빌고 싶다?(임지윤) 그렇죠. 얼마 전 민족 대 명절인 한가위를 맞이해서 저도 보름달을 보며 ‘취업 시켜주세요’라는 소원을 빌기도 했는데요.(김정민) 그런데 갑자기 달은 왜 물어보시나요?(임지윤) 세상에는 고향에서 보는 달, 타향에서 보는 달 이렇게 두 개의 달이 있다고 하더라고요.(김정민) 네, 백범 김구, 약산 김원봉과 함께 독립운동을 한 우근 류자명 선생이 남긴 말이죠.(임지윤) 그렇습
(최유진) 네, 시의 적절하게 시사 이슈를 집중 점검해 보는 단비뉴스의 신설 코너. 시시탐탐을 시작하겠습니다. 윤상은 기자! 30년 넘게 미궁에 빠진 화성 연쇄 살인 사건, 또, 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일가 의혹 수사와 관련해 요즘 뜨거운 논란을 빚는 문제가 있죠? (윤상은) 네, 바로 ‘피의사실 공표죄’인데요. 직무상 취득한 피의사실을 기소 즉 재판에 붙이기 전에 알리면 처벌받는다는 법조항입니다. (최유진) 네, 피의자나 용의자의 인권을 위해 꼭 필요하겠군요. 그런데 국민의 알 권리와는 부딪치는 측면도 있겠어요. (윤상은) 맞습니다
26년간 대학로에서 인문사회과학서점 '풀무질'을 지켜 온 책방 일꾼 은종복, 그가 책방을 정리하는 마지막 한 달을 통해 시대의 사라짐을 담았다.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 분투해 본 기억이 있는 모든 이들에게 울림을 준다.편집 : 정재원 기자
10월 제천시, 한방의 모든 것을 만나다<앵커>충북 제천에서 한방바이오박람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제천은 대표적인 한방치유도시로 해마다 한방바이오에 대한 모든 것을 집대성한 박람회를 개최하고 있는데요. 박람회 현장에선 여러 가지 건강체험 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많은 방문객이 박람회 현장을 찾았다고 합니다. 자세한 소식, 박두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리포트>한의사가 침 놓을 자리를 꼼꼼히 살펴 찾습니다. 많이 걸으니 발에 피로가 쌓였겠죠. 발을 소독하고 톡톡 두드려가며 침을 놓습니다. 참가자들은 건강 체험부스에
<앵커>“중국 100만 대군이 해내지 못한 일을 조선 청년 혼자 해냈다”. 시청자 여러분 혹시 누가 한 말인지 알고 계시는 지요? 중국 국민당 지도자 장개석이 한 말인데요. 장개석에게 감동을 안기고, 찬사를 받은 조선 청년은 누구일까요? 매헌 윤봉길입니다. 1932년 상해 홍구 공원에서 상해 주둔 일본군 지도부를 척살한 상해의거의 주인공이죠. 윤의사의 살신성인 의거가 이후 한국 독립운동사에 미친 막대한 영향은 널리 알려졌는데요. 투사에 앞서 시대를 고민하던 지식인이자 실천적 계몽운동가라는 사실은 덜 알려졌습니다. ‘사상가’이자 ‘의
<앵커>(김현균)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최유진 기자 혹시 이 말 들어 보셨나요?(최유진) 네, 시청자 여러분들도 많이 들어보셨을 텐데요. 일제강점기 민족주의 정신으로 무장투쟁을 주장했던 단재 신채호 선생이 남긴 말씀으로 알려져 있죠.(김현균) 그렇습니다. 이제 정확히 3달 뒤, 11월 9일이면 김원봉이 주도한 ‘조선의열단’ 100주년을 맞습니다. 조선의열단의 강령을 김원봉의 부탁으로 단재 선생이 써주셨죠.(최유진) 네, 이 강령을 통해 김원봉을 비롯한 이육사, 나석주 등 피 끓는 조선 젊은이들이 제국주의 일본에 저항
2019년 5월, 부천역에서 가출청소년들을 찾아가는 이동쉼터가 열렸다. 가출한 청소년 중 약 3만 명이 청소년쉼터에서 생활한다. 그 중 집으로 돌아갈 수 없는 아이들에 대한 정확한 통계는 없다. 37개의 중장기 쉼터와 5개의 자립지원관만이 이들을 보호하고 있다. 이곳에 머무르는 아이들의 수는 400명 정도다."(친구랑) 세 명 같이 살았을 때 방 나가야 했을 때 딱 밖에 놓였는데 갈 데가 없는 거예요. 그래서 짐 다 싸들고 이렇게 짊어지면서 아 어디를 가야 되지, 이러면서 세 명이서 그러고 있었어요. 아 거지들이 그냥 있는 게 아니
추운 바람 불면 돌아온다.내귀에 핀란드.구독취소 노놉.저희... 기다려주실거죠?팟캐스트 플레이어가 안 보이신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해주세요.http://www.podbbang.com/ch/16189?e=23143115
광복 74주년, 오늘만큼은 과거 반성을...<앵커>“두 사람 다 실로 건강한 젊은 육체의 소유자였던 탓으로 그들의 밤은 격렬했다.” 일본 극우 소설가 미시마 유키오가 1960년 발표한 단편소설 <우국>입니다. 다케야마신지 중위와 아내 레이코, 둘은 육체관계 후 할복으로 생을 접습니다. 천황숭배에 젖은 허망한 충성의 플롯은 소설 속 허구로 끝나지 않습니다. 유키오는 1970년 평화헌법 폐기를 외치며 자신이 지어낸 소설 주인공처럼 할복자살합니다.소설가 신경숙이 1996년 발표한 단편 <전설>. 극우 몽상가 유키오의 <우국>을 표절했다는
최초 여성 비행사 “총독부 폭파가 목표”<앵커>시청자 여러분! 화면에 보시는 기념 우표 4점을 보신 적 있으신지요? 정부가 임시정부 수립과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지난 3월 15일 제작한 우표입니다. 등장인물을 가만히 보시면 공통점이 발견됩니다.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활약과 희생을 기념하기 위한 우표라는 점입니다. 이번에 기념 우표에 등장한 여성 독립운동가 4명 가운데 특이한 복장의 인물이 있습니다. 비행모를 눌러쓴 조종사 차림의 여성이 눈에 띕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비행사이자 독립운동가 권기옥입니다. 권기옥의 삶과 항일
여행을 일상처럼. 일상을 여행처럼! 지난 여름, 핀란드에서 한달간 현지인처럼 지내다 간 오보람 씨의 이야기를 영상으로 공개합니다.내귀에 핀란드 엠씨 똔뚜는 한국에 방문한 동안 무료로 한국인 분들에게 집을 내어드렸는데요. 저희 팟캐스트에 중간안내고지 목소리로 익숙한 오보람 아나운서가 그 행운의 주인공 중 한명이었습니다.오보람 아나운서가 말하는 핀란드 한달살기, 지금 만나보시죠.Sources: O Boram, Rovaniemi Media Bank Song : Nekzlo - Stories팟캐스트 플레이어가 안 보이신다면 아래 링크를 클
여름이 되면 수풀 사이로 빨갛고 푸른 베리들이 알알히 박히는 풍경이 핀란드 숲 속에 펼쳐진다는 것을 아시나요?오늘은 핀란드 베리에 대해 이야기 드릴게요!팟캐스트 플레이어가 안 보이신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해주세요.http://www.podbbang.com/ch/16189?e=23124724
“광복군으로 오라” 선전의 귀재 오광심<앵커>목숨 거는 독립투쟁. 일제에 잡혀 모진 고문과 가혹한 감옥생활을 견뎌내기란 때로 인간의 한계를 넘기도 하죠. 이 모든 고난을 각오하고 임시정부 산하 광복군에서 활동한 여성 독립운동가가 있는데요. ‘선생님’으로 불리며 광복군 모집에 큰 공을 세웠던 오광심 여사가 그 주인공입니다. 여성 독립지사 오광심 선생의 일대기를 김현균 기자가 조명했습니다.<리포트>최근 MBC에서 인기리에 방영된 드라마 ‘이몽’.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독립운동가들의 투쟁상을 부각시켜 주목을 받았습니다. 드라마 마지
‘청포도’ 읊으며 17번 옥살이 ‘광야’ 투쟁<앵커>“내 고장 칠월은 청포도가 익어 가는 시절” 시청자 여러분 많이 들어보신 시구이지요. 퇴계 이황의 14대손인 이원록 시인의 작품이라면 선뜻 이해하기 어려우실 겁니다. 이원록이 일제에 옥살이하며 얻은 수감번호 ‘264’라고 해야 고개를 끄덕이실 텐데요. 40년 짧은 생애에 17번이나 투옥되면서도 저항정신을 꺾지 않았는데요. 시로 민족혼을 깨우고, 무기로 일제에 맞선 이육사의 삶을 안동에서 최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리포트>경북 안동에 있는 이육사 문학관입니다. 육사는 생애 마지막 1
전세계에서 배우기 어려운 언어 5위 안에 든다는 핀란드어. 오늘은 핀란드 현지인 느낌 뿜뿜나는 표현들을 골라 알려드립니다.팟캐스트 플레이어가 안 보이신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해주세요.http://www.podbbang.com/ch/16189?e=23118577
"핀란드는 아이들이 행복할 것 같은 거에요""핀란드는 화려하진 않지만 그냥 꾸준히 가르치는 걸 잘하더라고요""핀란드 공기에서는 피냄새가 나요""(케이팝 인기를 보면서) 핀란드에서 오히려 한국에 대한 가능성을 봤다"학업으로, 여행으로, 책과 언론을 통해 만난 각기 다른 핀란드의 모습...내귀에 핀란드 청취자와의 만남 공개방송 그 두번째 시간. 오늘은 여러 사람이 각기 만난 핀란드 이야기를 들어보시죠. *엔딩 BGM: 김성원 - Colors of life팟캐스트 플레이어가 안 보이신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해주세요.http://www.po